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당 분양가 294만7000원…전월대비 1.51% ↑

2017-05-16 07:34
전년동월대비 5.97% 상승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자료=HUG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 294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1.5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7% 상승한 수치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9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24% 하락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2.25% 상승, 기타 지방은 2.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 결과, 전월 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60㎡ 이하(이하 전용면적 기준) 1.54%, 60㎡ 초과~85㎡ 이하 1.30%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356가구로 전월 대비 5103가구(38%) 감소했다. 

기타 지방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575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5%(7143가구)가량 감소했다. 

수도권은 총 96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90%(8914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163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0%(6664가구)가량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에서 313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07% 하락한 636만6000원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고양시와 광주시, 부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총 650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76% 하락한 360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김성우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하방압력과 새 정부의 주택 및 거시경제 정책변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