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컴백' 트와이스, JYP 박진영과 손잡은 '시그널'은 5연타석 홈런의 신호가 될까

2017-05-16 00:02

걸그룹 TWICE (트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트와이스 4번째 미니앨범 'SIGNAL'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지효 나연 정연 사나 모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데뷔 최초 JYP 박진영 프로듀서의 곡으로 돌아왔다. 데뷔 3년차 걸그룹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으로 5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시그널’을 보낼 수 있을까.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SIGNAL(시그널)’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섯 번째 히트곡 사냥을 시작한다.

이날 쇼케이스는 트와이스의 이전 히트곡 ‘TT’와 ‘KNOCK KNOCK’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연이어 ‘시그널’ 티저와 뮤직비디오,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트와이스의 타이틀곡 ‘시그널’은 강렬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한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한다. 트와이스가 지닌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박진영 특유의 캐치한 사운드 전개 능력이 절묘한 만남을 이뤘다.

먼저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효는 “‘시그널’로 3개월만에 찾아뵙게 돼 너무 반갑고, 무대 하고 싶었는데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타이틀곡 ‘시그널’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호흡을 맞췄다.

지효는 “박진영 PD님과 곡 작업을 재밌게 했다”며 “PD님 께서 밥도 사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저희도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나연 역시 “한 소절 한 소절 신경 써주시고, 안무 역시 한 동작 한 동작 고민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효는 “여러 곡들을 받고, 회의를 통해 1등을 한 곡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JYP 박진영 PD님의 곡이 1등을 해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시그널’의 독특한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콘셉트에 대해 지효는 “뮤직비디오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서 신호를 보내는 콘셉트다. 그래서 학생다운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에피소드에 대해 나연은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숲속 장면은 제주도에 직접 가서 찍었다. 영상에 나오는 토끼도 직접 만지면서 촬영 했는데, 쯔위가 동물을 사랑해서 토끼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더라”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10월 ‘우아해’로 데뷔해, ‘CHEER UP’ ‘TT’ ‘KNOCK KNOCK’이 4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 때문에 ‘시그널’의 성적표에 대해 기대감과 부담감이 자연스레 따라올 수밖에 없다.
 

걸그룹 TWICE (트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트와이스 4번째 미니앨범 'SIGNAL'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효는 “PD님과 새롭게 곡 작업을 하기도 했고, 안무도 파워풀하게 준비해서 새로운 모습을 대중들과 팬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고, 나연은 “부담감이 없으면 거짓말이겠지만,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박진영 PD님의 곡을 받아서 활동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최초로 받게 돼서 너무 좋다”며 “색다른 모습을 대중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기대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서 지효는 “이번엔 다른 친구들과 파트도 많이 바뀌면서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그러다보니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연은 “좀 더 강렬하고 안무보다 더 파워풀한 안무를 준비 했다”며 “체력은 달렸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즐겁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6월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트와이스는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며 화제를 낳고 있다. 사나는 “최근에 일본에 프로모션차 갔었는데, 정식 데뷔 아닌데도 많이 알아봐주셔서 놀랐다”며 “앞으로 일본 활동에 기대가 된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트와이스는 인기 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채영은 “노래도 따라부르기 싶고, 킬링파트도 계속 생각이 나서 그런 것 같다”며 “킬링파트를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했던 걸 기억해주셔서 연령대를 초월하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효는 “초등학생 제 동생이 춤을 따라 하기도 하더라. 쉽고 재밌게 따라할 수 있는 춤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나연은 “멤버들 모두가 매력이 각기 다르다. 멤버도 많고 매력도 다양하다 보니 입덕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지 않나 싶다”며 “어린 친구들을 포함해 연령층 상관없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지효는 ‘시그널’ 활동을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이번엔 파워풀한 안무와 더불어 귀여운 안무도 함께 있다”며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미니 4집 ‘시그널’을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걸그룹 TWICE (트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트와이스 4번째 미니앨범 'SIGNAL'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