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코트디부아르 대학에 한국학 전공 개설
2017-05-15 10:25
'해외 한국학 씨앗형 사업' 일환…아프리카 전역에 한국학 인프라 구축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기동) 한국학진흥사업단은 지난해 11월부터 '해외 한국학 씨앗형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펠렉스우푸에부아니대에 서아프리카 최초로 한국학 전공과정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한국학 씨앗형 사업은 2009년 시작된 글로벌 한국학 사업으로, 한국학 열세지역에서 한국학 교육의 토대형성을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총 48개국에서 과제 96가지를 지원해 왔으며, 아프리카 대륙의 경우 남아프리카 남아공 스탈렌보쉬대(2016), 북아프리카 이집트 아인샴스대(2010), 동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대(2010·2012)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한국학 석사과정이 개설된 코트디부아르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는 1959년 설립된 국립대학이자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13개 단과대학에 6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한국학 과정이 생긴 경제경영대는 학생 수 1만여 명, 교수 104명 등으로 코트디부아르 경제정책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의 요구로 지난 2015년부터 한국경제발전사, 한국기업경영행태론, 한국경제정책론 등 한국 경제·경영을 강의할 객원교수를 파견해 왔다.
한편 펠릭스우푸에부아니대 한국학 석사과정은 지난 4월 총 15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