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손바닥 정맥 인증 '손쉬운뱅킹 서비스' 확대
2017-05-15 09:39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으로 본인 인증하고, 바이오 정보만으로 ATM 및 창구 거래, 대여금고 이용이 가능한 '손쉬운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손쉬운뱅킹 서비스는 은행 창구에서 손바닥 정맥정보를 등록하면 ATM과 창구에서 간편하게 예금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6월부터는 전자식 대여금고의 본인 확인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스마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고객 등 디지털 소외층도 은행 창구에서 간편하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고객들은 카드나 통장을 챙기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또 바이오 정보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분산보관관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상용자의 모바일뱅킹 거래에서 창구 거래로 바이오 정보가 확산되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여의도영업부와 서여의도영업부 2개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달 말 50여개 지점에서 추가로 선보인 후 차츰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