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 공모 실시

2017-05-15 09:06
국내외 전문가 대상으로 삼성역~봉은사역 사이 들어서는 환승센터 설계 공모
“GTX·KTX·위례신사선 등 5개 노선 추가되면 서울·경기 동남권 대중교툥 허브 될 것”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일대에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이번 사업은 향후 서울·경기 동남권의 대중교통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경우 삼성·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과 GTX A·C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 계획돼 있다. 지난해 5월 통합개발을 위해 기본구상을 발표했고, 그해 10월 시와 국토교통부 사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앞서 시는 강남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연내 기본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3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강남 신도심의 중심지 및 대중교통의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대상지.[이미지=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