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대 학사비리 '김경숙 전 학장 오늘 결심 공판… 내달 초 선고할 듯

2017-05-15 07:4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 '학사비리 사건' 몸통으로 지목된 김경숙(62)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 대한 재판이 15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이날 오전 10시10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학장의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결심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재판부에 김 전 학장의 형량 의견을 제시하고, 김 전 학장 측은 변호인의 최후 변론과 직접 본인 최후진술을 밝힌다. 김 전 학장은 앞선 피고인 신문에서 공소사실을 줄곧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재판부가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으로 내달 초가 유력하다. 같은 재판부가 맡고 있는 이화여대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와 류철균 교수(필명 이인화)는 지난달 말 결심공판을 마치고 모두 6월2일 선고를 앞뒀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씨를 비롯해 이대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과 짜고 정씨를 부정입학 시킨 뒤 각종 학사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