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덕성63 살해범,건물주 서씨?암매장 장소 사진 갖고 있고 거짓말까지

2017-05-14 00:43

[사진: SBS 제공]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해 4월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공단의 재래식 화장실 옆에서 발견된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의 피해 20대 여성인 덕성63을 죽인 사람이 건물주 서씨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덕성63을 죽인 범인은 건물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건물에 입주한 공장 직원 등이 덕성63을 죽이고 콘크리트 암매장했다면 건물주가 당장 허물어버려 범행이 들통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과학적인 분석과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하면 덕성63이 콘크리트 암매장된 시점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였다.

그 사이 이 건물의 주인은 이 씨와 서 씨였다. 이 씨 측은 인터뷰를 거절했다. 서씨는 처음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친절히 맞았지만 덕성63 이야기가 나오자 서 씨의 아내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화를 내며 인터뷰에 잘 응하지 않았다.

그런데 서 씨는 덕성63이 암매장된 장소의 사진을 갖고 있었다. 서 씨는 “청소업체 대표가 보냈다”고 말했지만 서 씨가 갖고 있는 사진이 찍힌 시점은 해당 청소업체 대표가 사진을 찍어 보내기 전이었다. 또한 서 씨는 건물을 팔기 전에 여러 번 굿을 했다. 서 씨가 한 굿에 대해 무속인은 ”그 터에서 죽은 사람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아직 범행이 들통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느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덕성63의 지문을 확보하고 현재 수사 중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