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월호 기사에 댓글…“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2017-05-13 19:30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세월호 기사에 댓글을 단 사실이 13일 뒤늦게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온 연합뉴스 기사 ‘세월호 선내 수색서 '사람 뼈' 추정 뼈 다수 발견’ 기사에 달린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
문 대통령은 문변이라는 아이디를 통해 “현철이, 영인이, 은화, 다윤이,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 이영숙 씨”라며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열거했다.
이어 “돌 때 새 명주실을 놓을 걸, 한 달이라도 더 품을 걸 후회하며 엄마가 지옥을 갈 테니 부디 천국에 가라는 절절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며 “모두가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은 안산의 합동분향소 벽에 붙어있는 단원고 학생 어머니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알려진 글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게 “댓댓글을 달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의견을 구한 뒤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온 연합뉴스 기사 ‘세월호 선내 수색서 '사람 뼈' 추정 뼈 다수 발견’ 기사에 달린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
문 대통령은 문변이라는 아이디를 통해 “현철이, 영인이, 은화, 다윤이,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 이영숙 씨”라며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열거했다.
이어 “돌 때 새 명주실을 놓을 걸, 한 달이라도 더 품을 걸 후회하며 엄마가 지옥을 갈 테니 부디 천국에 가라는 절절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며 “모두가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은 안산의 합동분향소 벽에 붙어있는 단원고 학생 어머니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알려진 글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게 “댓댓글을 달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의견을 구한 뒤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