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하락 뉴스 뒤 사흘째 상승세 …WTI 이번주 3.5%↑
2017-05-13 06:47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01달러(0.02%) 상승한 배럴당 47.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06달러, 0.12% 상승한 배럴당 50.8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를 짓눌렀던 미국발 생산과잉이 다소 해소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 이번주 유가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이었다. 지난 10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약 525만 배럴 급감했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25일 회의를 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전격 해임으로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금값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5달러(0.3%) 오른 온스당 1,227.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