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웨딩 시즌, 신혼부부에게 추천하는 수·공예 식기

2017-05-15 08:00
수·공예 감각으로 연출하는 특별한 공간
SNS 통한 공간 드러내는 신혼부부 증가...식기까지 섬세하게 챙겨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5월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들이 혼수 장만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이 인스타그램에 예쁘게 꾸민 주방과 거실 사진을 찍어 올리는 문화가 확산되며, 집 안 곳곳까지 더욱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미적 감각을 은근히 드러낼 수 있는 주방 식기는 단순히 음식을 담는 그릇에서 벗어나 중요한 공간 연출 소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수공예 그릇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수공예 제품들은 현대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젊은층도 선호하고, 단품으로 구매해 기존 그릇과 믹스매치해도 어색함이 없다. 집들이나 많은 손님맞이에도 내놓기 적합하다. 또 대부분 도자 재질이지만 무게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가벼워 사용하기 편리하고, 품질에 비해 가격도 부담이 덜하다. 혼수품으로는 오랜 기간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구매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합리적이라는 평이다.

◆ 은은한 백색으로 테이블 위를 멋스럽게, 이도(yido) '순'
 

이도 도자기 '순'[사진 = 이도 제공]


프리미엄 도자 브랜드 이도(yido)의 '순' 라인은 백자를 생활 자기 용도에 적합하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은은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무늬가 없는 깨끗한 백색으로 모든 종류의 음식과 잘 어울리며, 절제된 디자인으로 조형미를 갖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곡선 실루엣의 사각 플레이트는 넉넉한 사이즈로 브런치를 한 번에 담아도 깔끔하고, 꽃이나 양초 등을 올려 센터피스로 연출하기도 좋아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이도는 생활 속에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지향하기 때문에, 모든 도자 제품의 용도를 한정짓지 않는다. 기본적인 식기 외에도 인테리어 소품 등 쓰임새가 다양해 합리적이며, 최근 수·공예 유리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 그릇에 옮기지 않고 테이블에 곧바로...버미큘라 '오븐 팟 라운드'
 

버미큘라 '오븐 팟 라운드'[사진 = 버미큘라 제공]


일본 주물 제조 업체 버미큘라는 파스텔 색감이 돋보이는 '오븐 팟 라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밀폐력이 뛰어나 물 없이 식재료의 수분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무수분 조리가 가능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다. 냄비 바닥의 요철 처리는 식재료와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열이 과도하게 재료에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며, 본체와 뚜껑에 손잡이가 모두 달려 있어 들었을 때 무게를 분산해주기 때문에 조리 후 가볍에 옮길 수 있다.

사이즈는 14cm, 18cm, 22cm, 26cm와 전골용 26cm 총 4종이며 색상은 베이지, 펄핑크, 펄화이트 등 8종이다.

◆ 차분한 색감으로 주방을 아늑하게, 덴비 '뉴 헤리티지'
 

덴비 '뉴 헤리티지' 시리즈[사진 = 덴비 제공]


영국 테이블 웨어 브랜드 덴비는 봄을 맞아 '뉴 헤리티지' 라인을 선보였다.

'헤리티지 라일락', '헤리티지 스톤’, '헤리티지 하베스트' 등 총 3가지 패턴이다. 1인가구부터 다인기구까지 구성 가능한 밥공기, 플레이트, 머그 등 21종으로 구성됐다.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종류의 음식을 담아내기에 적합하도록 실용성을 고려했다. 견고한 내구성을 갖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냉동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블록처럼 마음대로 즐기는 플레이팅, 김성훈도자기 '컬러블록'
 

김성훈도자기 '컬러블록'[사진 = 김성훈도자기 제공]


테이블웨어 브랜드 김성훈도자기는 '컬러블록'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이즈는 정사각 SS/S/M/L과 직사각 L 총 5가지로, 크기별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가장 많이 쓰이는 M 사이즈는 깊이감이 있어 국물있는 요리나 샐러드를 담아도 넉넉하다. 그릇을 연결하여 배열하면 식탁에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정돈해주는 효과가 있어 쉽게 플레이팅이 가능하며, 밀크티, 네이비 등 기존 7가지 색상에 올해 새롭게 선보인 진그레이까지 총 8가지 색상으로 조합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연출 가능하다.

◆ 꽃과 나비로 테이블을 수놓다...포트메리온 '보타닉 가든'
 

[사진 = 포트메리온 제공]


영국 도자 브랜드 포트메리온은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한 '보타닉 가든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적인 정원을 콘셉트로 유행에 따라 새로운 꽃 모티브 제품을 출시한다. 접시, 볼 등 일반 식기부터 수저, 화병까지 300종이 넘는 구성이며, 대표 상품인인 티폿 세트는 이른 오전과 주말 티타임에 분위기를 내기 좋다.

30여단계의 생산과정을 거친 도자기류 테이블웨어는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