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에 "왕비가 야구보러 오신다고?"
2017-05-12 16:03
국립국악원 '왕비의 잔치' 쇼케이스 펼쳐...왕비역 '정선아'씨 시구도 진행
'왕비'역을 맡은 '정선아'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의 한류상설공연인 '왕비의 잔치'가 오는 14일 오후2시 부산사직야구장에서 개최하는 '롯데-두산전'에 참석해 '선녀춤' 쇼케이스를 펼친다.
12일 국립부산국악원에 따르면 야구 시작전에 <왕비의 잔치> 공연 ‘선녀춤’ 쇼케이스를 펼친후, 왕과 왕비 그리고 상궁 총 12명이 대례복을 갖춰입고 야구장 퍼레이드를 행진하며, '왕비'역을 맡은 '정선아'씨의 시구가 이어진다.
롯데 자이언츠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현재 사직야구장 내 전광판에서 송출되고 있는 <왕비의 잔치> 공연안내에 대한 답방으로 야구를 보러 온 팬들에게 야구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편, <왕비의 잔치>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상품으로 국내외 관광객 및 부산시민 등 약 5만여명이 관람했다.
지난 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작품제작과 기획, 마케팅 시스템을 재정비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준비로 한창이다. 세련된 무대표현과 예술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오는 6월 1일 만나볼수 있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왕비의 잔치> 오는 6월 1일 시작해서 12월 30일까지 월요일․화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주말, 공휴일 오후 4시에 해운대그랜드호텔 '왕비의 잔치 전용극장'에서 상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