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뮤직, ‘듣는 만큼결제하는 요금제’ 이용 30만 돌파

2017-05-12 13:51

[사진= 네이버뮤직 홈페이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네이버 뮤직이 듣는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과금 체계로 이용자들과 창작자 양쪽으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네이버는 듣는 만큼만 결제하는 요금제 개념으로 지난 해 8월첫 선을 보인 ‘한 번 듣기’, ‘횟수 듣기’ 이용권의 유저가 약 30만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한 번 듣기’는 1곡(13원)씩 개별 감상할 수 있는 상품이며, ‘횟수 듣기’는 감상 횟수에 따라 300회(3800원) 혹은 400회(4800원)마다자동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이다.

평소 음악 감상량이 많지 않아 월 7000원에서 1만원 수준의 높은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권을 구매하기에는부담이 있었던 라이트 유저들에게 유용하다. 실제로 월 감상량이 300회미만인 유저는 기존 무제한 스트리밍 요금제 사용 대비 절반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요금부담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예 이용하지 않던 이들 또한 신규 가입해 합리적인 음원 소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창작자들의 수익 구조도 보다 개선됐다. 듣는 만큼 결제하는상품은 한 곡 당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무제한 스트리밍 요금제 대비 2배, 무제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복합 이용권 대비 4배 수준에 이른다.

박선영 네이버 V&엔터 CELL 리더는 “다양한 음원소비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원화된 요금제에서 벗어나 필요한 만큼 소비할 수 있는 흐름을 구현하게 됐다”며 “향후 개인별 음악 감상량을 고려한 상품 추천 또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