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골’ 맨유, 셀타비고 꺾고 아약스와 유로파리그 결승 '격돌'
2017-05-12 07:25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셀타 비고(스페인)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귀중한 승리를 거둔 맨유는 1, 2차전 합계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준결승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올라온 아약스와 오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전반 초반 터진 선제골은 맨유가 분위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루안 펠라이니는 전반 17분 래시퍼드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2골 앞선 맨유는 이후 골을 먹지 않는 축구를 하며 결승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셀타 비고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다소 늦었지만 동점골이 터졌다. 파쿤도 롱카글리아는 후반 40분 헤딩슛으로 한 골을 넣었다.
이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거친 몸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맨유 에리크 바이와 셀타 비고 롱카글리아가 모두 퇴장 당했다. 하지만 맨유는 흔들리지 않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약스는 같은날 프랑스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4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아약스는 1, 2차전 합계 5-4로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