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여러분의 기분 좋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새 관찰 예능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2017-05-11 18:01

[사진=CJ E&M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백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올리브TV 새 관찰 예능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이 시청자들의 기분좋은 상상을 자극한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는 올리브TV 새 예능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주미 PD를 비롯해 방송인 김구라, EXID 하니, 모델 변우석이 참석했다.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이하 ‘백만원’)은 100만원을 주고 게스트들이 어떻게 소비하는지 관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소비 패턴 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주미 PD는 먼저 금액을 백만원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십만원이나 천만원은 고민이 적을 수 있는 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백만원은 어떻게 탕진할까에 고민할 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한다”며 “백만원 정도면 자기 취향을 생각할 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장치를 주고 싶어했지만, 돈을 불리거나 아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까봐, 취향에 초점을 맞춰서 백 만원을 다 쓴다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이 생긴다면?’이라는 물음 하나로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나도 백만원 생기면 기분 좋을 것 같아’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면서 “각자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취향 안에서 소비패턴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CJ E&M 제공]


더불어 게스트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섭외 당시에 많이 지쳐있거나 많이 바쁜 분들을 섭외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백만원’은 김구라, 하니, 윤정수, 변우석 네 명이 MC를 맡아 예능적인 요소도 살릴 예정이다.

박주미 PD는 “돈을 불린다거나 돈을 못 쓰게 한다거나 하는 장치는 우선 배제했다. 또 백만원이 있다 보니 0원이 되는 과정을 보는 게 재밌더라”고 말했다.

올리브TV 채널에 처음 출연한다는 김구라는 “웬만한 곳은 다 해봤다. 예전에 국회방송도 해본적이 있다”며 “저도 이 프로그램서는 제가 궁금한 걸 물어보고 하고 싶다. 큰 롤이 없기 때문에 제가 하는 식의 방송들을 했다면, 여기서는 저를 캐스팅에 넣지 않았을 거다”고 전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PD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특집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 특집을 하고 싶다. 현재 저희 프로그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일반인들이 뭘 하고 싶은지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 기발하고 좋은 게 있으면 섭외해서 일반인 특집을 진행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하니는 “이 방송을 계속 촬영하면서 백만원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 수 있구나, 또 그 쓰는 모습들이 보이면서 ‘이 분이 이런 사람이였구나’ 싶더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의미있고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은 오늘(11일) 밤 8시 20분 올리브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