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이색 마을장터 '눈길'… 20일 신길7동 주민센터 작은결혼식 등 다채
2017-05-10 16:1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은결혼식이 있는 이색 마을장터로 오세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지역 곳곳에서 주민이 주최하고 참여하는 이색 마을장터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훈훈한 정을 그리워하는 주민들이 뜻을 합쳐 마련한 것이다.
지난 3월 양평2동, 문래동 등에서 주민 주도로 시작돼 영등포구 전 동에 확대됐다. 이달 13일 문래동주민센터 앞 문래텃밭에 이어 20일 도림동·신길7동, 내달에는 3일과 10일 각각 영등포동, 영등포본동·양평2동을 순으로 순회한다.
그간 어려운 사정 탓에 별도의 결혼식을 열지 못한 한 부부가 주변 도움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웃들의 나눔으로 후원을 받는다.
내달 3일 영등포동 중마루공원 일대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마을장터가 개최된다. 플리마켓, 특화상품 판매뿐 아니라 각종 문화공연이 준비돼 참여자들이 재능과 솜씨를 한껏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