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정규 PD "유재석, 스케줄로 부득이 지난주 사전 녹화…후배들에게 밥 사주기도"

2017-05-10 14:17

유재석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개그콘서트’ 이정규 PD가 900회 첫 회 게스트 유재석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규 PD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 씨는 본의 아니게 지난 주에 사전 녹화하셨다. 스케줄 때문”이라며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당연히 해야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PD는 “대본 회의 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여러번의 대본 수정과 리허설을 마치고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녹화를 하고 가셨고 저희가 즐겁게 편집만 해서 내보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녹화 뿐 아니라 개그맨 6~70명에게 밥을 사주기도 했고 신인 개그맨들에게는 따로 통닭 1마리씩도 사주시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에 첫 방송을 시작해 2017년 5월 900회를 맞이했다. 이에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21일, 28일 3주 연속 900회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