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서 ‘U-20월드컵 코리아’ 한국 vs 세네갈 경기

2017-05-10 12:52
미래의 태극 전사들이여, 승리의 땅 고양에서 승전보를 울리자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는 오는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U-20월드컵 코리아, 한국 vs. 세네갈의 경기가 개최한다.

고양시(시장 최성)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는 U-20월드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친선경기이자 출정식. ‘바르샤 듀오’ 이승우, 백승호 등 주전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

경기 후에는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하는 출정식도 열린다.

입장권은 고양에서 개최됐던 어떤 A매치 보다 가장 저렴하다. 본부석 맞은편(E구역)은 11장 이상 단체 구매할 경우 기존 2만원에서 50% 할인된 1만원. 그동안 고양시에서 열렸던 E구역 입장권이 5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가격. 전석 자유석이다. 그 외 본부석 쪽은 3만원, 골대 뒤 쪽은 1만원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E석 단체석의 경우는 인터파크 콜센터로 직접 연락해 구입하면 된다.

특히 예매 관계자에 따르면 E석의 경우, 가족이나, 직원, 동호회 모임 등에서 단체로 구입해 함께 응원하며 팀워크나 단합을 다지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로 입장권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또한 경기당일에는 할인이 없다.

덕양구 능곡동에 사는 정모씨는 “회사 스포츠댄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이번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E석을 할인된 가격에 13장 구입했다”면서 “이렇게 저렴한 값에 입장권을 구입하게 돼 너무 좋고 일찍 입장해 좋은 자리에서 경기를 보자고 회원들과 약속했다”고 즐거워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 출정식도 예정돼 있다.

선수단의 각오와 파이팅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차범근, 허정무, 이영표 등 간판스타 출신이 대거 참가,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특히 대한축구협회는 팬들이 스탠드가 아닌 육상트랙까지 내려와 좀 더 가까이서 선수단을 만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정리 중이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오는 14일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일로 오후 8시 이후에는 호수공원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U-20월드컵을 관람한 뒤, 꽃박람회장으로 이동해 환상의 불꽃놀이를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 성 고양시장은 “이번 경기는 미래의 축구대표팀들이 펼치는 친선경기로 고양시에서 이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기 후 꽃박람회 폐막식에 참가해 불꽃놀이까지 본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을 것이다”면서 “고양시에서 뿜어져 나오는 승리의 기운을 듬뿍 받아 U-20 대표팀이 5월 20일 개막하는 U-20월드컵에서 승전보를 들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