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월 수입차 시장 '1위' 탈환… 베스트셀링카는 '벤츠E 220d'
2017-05-10 10:48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2만51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신형 5시리즈를 앞세운 BMW의 반격이 본격화됐다. 지난달 6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4개월 만에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정상을 탈환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4% 늘어난 2만51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지난달 6334대를 팔아 5758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본 브랜드도 강세를 보였다. 렉서스와 도요타가 각각 1030대, 888대로 3, 4위에 랭크됐고, 혼다는 881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드(818대), 미니(743대), 볼보(542대), 크라이슬러(526대), 닛산(524대) 등의 순이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 '빅3'는 메르세데스-벤츠 E220d(818대), BMW 320d(813대), 렉서스 ES300h(717대) 순이었다. 이들 볼륨모델들이 각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986대(59.8%), 2000~3000cc 미만 6705대(33.4%), 3000~4000cc 미만 958대(4.8%), 4000cc 이상 402대(2.0%)로 나타났다.
윤대성 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선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