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 중소기업계, “중소기업부 승격 기대 크다”

2017-05-10 08:21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35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즉각 “중소기업부 승격을 기대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중기중앙회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대한 공식입장을 통해 “국내외 여러 상황이 어렵지만 대통령과 새 정부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과 중소기업이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새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 선거 당시 약속했던 중소기업 중심의 한국경제를 촉구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내수침체와 저출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저성장 구조 등 당면한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이제는 중소기업 시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 정책공약에 담겼던 중소기업부 승격과 공정거래위원회 위상강화 등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과제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같은 정책들이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반영돼 한국경제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계도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