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 돌파에 국내주식형펀드 환매행렬
2017-05-10 07:54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환매가 잇따랐다. 하지만 박스권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순유출 규모는 감소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34억원이 순유출했다.
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832억원이 새로 들어오고 966억원이 환매로 이탈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차익 시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순유출 폭은 전 거래일(886억원)보다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24억원이 들어오며 하루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조1335억원이 순유입했다. MMF 설정액은 130조2296억원, 순자산은 130조9841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