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불확실성 완화에 S&P·나스닥 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
2017-05-09 07:41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이 예상대로 당선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03%) 상승한 21,012.2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09포인트(0.00%) 오른 2,399.38에, 나스닥 지수는 1.90포인트(0.03%) 오른 6,102.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크롱 당선 기대감이 1차 투표 이후 선반영된 면이 있어서 이날 지수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57% 내린 9.77을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인 1993년 12월에 기록한 9.31애서 멀지 않은 결과다.
개별주 중에서는 핸드백 브랜드 케이트스페이드가 패션 업체 코치에 의해 24억 달러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이후 주가가 8.31% 급등했다. 코치 주가 역시 4.8% 뛰었다.
IBM의 주가는 지난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다는 소식이 꾸준히 영향을 미치면서 0.3% 하락했다. 버핏은 지난주 IBM이 6년 전 주식을 매수 당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올해 보유주식 3분의 1을 매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