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신고센터 운영...사고 예방 총력
2017-05-09 01:07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생산성과 품질 향상 기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안전사고 없는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8일부터 전 직원이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안전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에 파견돼 안전을 점검을 하는 위로부터(Top-down)의 방식에서 탈피해,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한 직원이라면 누구나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 직원 뿐 아니라 외주사 직원들도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내용을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가 접수되면 안전신고센터에서 관련 해당 부서로 즉시 신고내용을 전달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공장 내 화재나 폭발 등 사후 사고뿐 아니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전한 작업 행동이나 취약 시설물, 교통안전 위반 등에 대해서도 신고가 가능해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준권 안전방재부 부장은 “그간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어려운 부분 있었다”며, “이번 안전신고센터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재해예방 신고가 가능해져 제철소 내 안전 불감증이 해소되고 직원들의 안전의식도 크게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경우 전문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OHSAS 18001’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포항제철소는 안전하고 건전한 작업환경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