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함께 한국문화 경험하세요"…세종학당 '세종문화아카데미'
2017-05-08 16:59
전 세계 58개국 174개소 세종학당서 운영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한식, 한복, 국악, 케이팝 등 한국문화를 문화전문가화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세종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세종문화아카데미는 전 세계 58개국 174개소의 세종학당에서 펼쳐지며, 한국인의 의식주 문화에서부터 국악, 놀이 등 전통문화 그리고 케이팝, 드라마‧영화 등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다룬다.
이 프로그램은 학당별 30명 내외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약 6~7주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올 상반기에는 유럽 3개 지역 학당(불가리아 소피아, 러시아 모스크바, 리투아니아 빌뉴스)과 아시아 3개 지역 학당(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이란 테헤란, 베트남 호치민)에서 우선 시행한다. 강좌는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는 케이팝을, 유럽과 북중미 지역에서는 국악 등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송향근 이사장은 "세종문화아카데미를 통해 세종학당이 해외 한국어 교육 전문기관에서 더 나아가 세계 속의 작은 한국으로서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한류를 더욱 확산하는 한국문화의 보급 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