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원 하락 마감… 마크롱 당선 프렉시트 우려 해소
2017-05-08 15:56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1.4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달러당 113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하면서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잦아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다.
프렉시트를 주장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으로 인해 그동안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였다.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4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2292.76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