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연쇄 폭발에 최소 6명 사상..."테러와의 연관성 조사중"
2017-05-07 15:38
마닐라 연쇄 폭발에 최소 2명 사망...테러 등 원인 조사 나서
14명 부상한 테러 일주일 만에 발생하면서 긴장 고조
14명 부상한 테러 일주일 만에 발생하면서 긴장 고조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조사 당국이 테러와의 연관성 등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BC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께 마닐라 퀴아포 지역의 한 도로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이후 약 2시간 뒤인 오후 8시께 50여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폭발물이 터지면서 경찰관 등 2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이 이슬람 반군에 의한 테러인지 개인적 원한에 따른 범행인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스카 알바얄드 필리핀 국가안보국(NSC)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테러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