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들에게 고시원 리모델링한 셰어하우스 공급
2017-05-07 11:19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사업 실시...고시원·여관·모텔 등 리모델링해 290호 공급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가 고시원을 리모델링한 셰어하우스 총 290호를 청년들에게 공급한다.
시는 노후 고시원과 여관·모텔 등을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결합된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해 청년 1인가구에게 최장 10년까지 시세의 80%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2개동, 40호를 공급했다.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은 경기 침체와 노후화로 늘어난 공실 때문에 고민하는 건물주와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찾는 청년층을 이어주는 민관협업 사업모델이다.
시는 사업기간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자는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서울시 정책자금인 사회투자기금을 통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자격은 주택 리모델링 경험과 능력이 있고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택협동조합·사회적기업·비영리법인·중소기업(건설업·부동산업·임대업에 한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