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남·북 말(馬) 거점조련센터 설치
2017-05-07 10:00
축산진흥원은 올해, 서귀포축협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말(馬)의 고장’ 제주에 말 거점조련센터가 설치, 제주산 말 가치가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국내 최고의 승용마, 경주마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산남, 산북 지역에 각 1개소씩 거점조련센터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앞으로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말산업을 지역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도내 산남‧북 지역에 각각 1개소 설치를 목표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축산진흥원내 1만3260㎡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실내·외 조련마장, 마사 2개동, 퇴비사 1개동, 말 운송차량, 마장 평탄장비, 부대시설 등을 설치했다. 현재 공정율은 50%로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남지역에는 지난해 말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서귀포시축협이 응모 선정됐다. 남원읍 한남리 서귀포시축협 TMR(혼합사료) 공장 인근 부지에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30억원을 투자, 마사, 주로, 자동보행기, 실외조련장, 부대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세부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이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