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수사 속도
2017-05-05 10:06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수사본부는 4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본격 착수한다.
수사본부는 거제조선소 안전관리팀 등의 작업 일지와 안전 수칙·교육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앞서 실시한 현장 조사 및 합동감식과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관련자 소환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사고 부상자들에 대한 진술도 청취할 계획이다.
수사본부 측은 “당분간 압수한 자료를 정밀 분석할 방침”이라며 “상황을 봐가며 관련자 소환 조사에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협력업체 측과 보상 합의를 진행 중인 사망자 6명 가운데 박모(38)씨 유족들은 합의를 마치고 5일 이날 발인했다.
나머지 유족 측은 보상안을 아직 수용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