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라쿠텐 출신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 영입
2017-05-04 15:23
넥센은 4일 “금일 오전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29)과 총액 45만 달러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0cm, 95kg의 좋은 체격을 지닌 제이크 브리검은 최고 150km(평균 146km)의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계약을 체결한 직후 제이크 브리검은 “지난해 일본 라쿠텐 이글스 소속으로 처음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일본 진출 당시 1, 2군을 오가며 부진과 반등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아시아 야구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준 넥센 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 한국프로야구의 높은 수준과 인기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일본과는 다른 새로운 야구를 경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동료들과 함께 팀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생인 제이크 브리검은 센트럴 플로리다 크리스찬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06년 전체 6라운드(178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으며, 2015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1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통산 210경기(152경기 선발등판)에 등판해 45승 5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에서 11경기(4경기 선발등판)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제이크 브리검은 오는 7일 한국에 입국 한 후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팀 합류는 추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