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연, 절주 등 '건강지표' 상승
2017-05-04 11:05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부산시의 주요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작년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위였던 고위험 음주율은 18.4%(3위)로 전국 평균(18.4%) 수준으로 내려갔고, 2위였던 현재 흡연율은 21.7%(3위)로 전국 평균 22.1%보다 낮아졌다고 4일 밝혔다.
또한, 걷기 실천율은 44.7%로 전국 평균 38.6% 보다 높아져 음주와 흡연, 걷기 등 건강행태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이다.
이 같은 결과, 전국 특·광역시 중 금연, 절주, 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율은 31.3%로 전국 26.4%보다 높아 작년 대비 6위에서 3위로 향상됐다.
반면, 비만율이 26.5%로 전국 평균(28.0%)보다 낮으나 작년대비(25.5%) 높아졌고,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4위로 유지상태이며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43.2%로 전국 평균 44.4%보다 약간 낮은 결과를 보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의 건강지표와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에 작은 보건소 '마을건강센터'를 확대해 주민에게 다가가는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보건소 조직개편과 인력을 보강하여 시 차원의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건강생활 향상을 위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참여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6월 3일에는 건강나눔 선포식과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 건강걷기대회, 캠페인 등을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갈멧길 8-2코스 일부인 4.2㎞를 걷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해 건강도시 부산의 건강지표를 한 단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