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대선 이후로 미루자"…건설사, 모델하우스 오픈 줄줄이 연기
2017-05-04 20:34
5월 둘째주 청약물량, 공공분양이 전부…전국 2곳, 2738가구 그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5월 둘째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오는 9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개관을 미루며 일부 공공분양 물량만 공급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8~14일) 전국에서 청약접수 예정인 신규 아파트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2개 단지, 총 2738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LH는 오는 10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 A6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총 1540가구 규모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다음날인 11일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은계지구 B1블록에서 전용 74~84㎡, 총 1198가구 규모 공공분양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단지 남단에 은계초·중고교가 위치하고 고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이 약 200m 거리에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이 편하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과장은 "조기 대선으로 인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 사이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분양일정을 줄줄이 연기했다"며 "미뤄진 단지 분양이 5월 중순 이후로 몰리며 큰 장이 설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