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덕' 이마트 4월 공기청정기 매출 40억 돌파…사상 최대
2017-05-03 14:03
올 1분기 미세먼지주의보 86회 발령…공기청정기 매출 작년比 3배↑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마트의 4월 공기청정기 매출이 40억원을 기록, 개점 이래 한 달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공기청정기 매출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1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했던 4월 한 달 매출만으로 이미 1분기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다만 예년 대비 급증한 공기청정기 수요에도 재고량은 충분해, 지난해 폭염에 따른 에어컨 품귀 현상과 같은 재고 부족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마트 조용욱 가전 바이어는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실내 공기질을 직접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소비가 많이 증가했다”며 “공기청정기가 봄철 계절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