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날 맞아 실속 있는 지역축제 소개

2017-05-03 07:24

도자기 만드는 체험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 도내 지역축제를 소개했다. 각 축제장에는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전 세계 도자인들이 참여하는 도자예술 축제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도자기를 만드는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실시된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머드페인트로 모자를 만들어보는 '도자기얼굴 콘테스트' △토기를 사용해 선사시대 식생활을 체험해보는 ‘한끼토기’ △흙을 던져 과녁을 맞추는 ‘세라믹 신공’ △맨발로 흙을 밟고 던지고 노는 ‘상상 흙 창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천에서는 일본 도자작가 히로유키 야마다와 함께하는 ‘투게더 캠프’가 열린다.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작가와 함께 흙으로 무를 만들고 밭에 심는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된다.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흙 높이 쌓기, 핸드페인팅, 풍경그리기, 액자만들기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신나는 도자놀이방’과 전통가마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전통가마 소성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연천 구석기 축제’는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석기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너도? 나도! 전곡리안’ 이라는 주제로 구석기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감자캐기, 석기로 돼지고기 자르기 등 ‘구석기 어드벤쳐’와 바베큐 체험과 맨손고기 잡기, 창던지기 등 구석기 5종 체험 등이다.
특히, 올해로 25회째를 맞아 영국, 독일, 대만, 일본 등 10개국 25명의 해외 구석기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중에는 대형 점토화덕에서 구워먹는 바베큐 시식행사도 진행된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진행되는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에는 200여개의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참여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그림책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국내외 그림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출판도시가 사랑한 그림책 작가전’과 또래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는 ‘나의 재미 너의 재미-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동화 ‘책 속으로 풍덩’ 등이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진행하는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 보물찾기 ‘렛츠고 북헌팅’, 독서 전문가들이 책을 추천해주는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등도 눈길을 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들을 상영하고 만화가와 함께 만화를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밖에도 경기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박물관 4곳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미술관 2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