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구항면 “공리마을”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 선정

2017-05-02 12:26

▲홍성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 구항면 공리마을이 충청남도에서 공모한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동일 최소행정구역단위(리)에 있는 마을에서 20가구 이상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마을단위 지원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20가구 이상을 모아 사업을 신청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군은 마을 전체에 신재생에너지원이 설치돼 에너지 절감과 전기요금 경감은 물론 에너지 자립마을로서의 홍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민간(주민, 기업)주도의 마을 단위 신재생에너지시설(태양광 등) 설치를 통한 에너지 자립형 모델을 발굴· 조성하기 위해 금년에 처음으로 공모사업을 실시했다.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 조성 공모사업을 추진해 아산시 초사 1통 등 2개 마을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한 구항면 공리 마을은 주민 공동협의체(비영리 주민조직, 이장 김기섭)가 잘 조직되어 있고, 공동체 활동, 주민 복지를 증진하고자 하는 마을 주민들의 확고한 추진 의지와 지리적 이점 및 친환경마을 만들기와의 연계 추진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리 마을 23가구에는 도비 60,000천원, 군비 60,000천원 자부담 30,000천원 등 총 150,000천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태양광을 설치,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 공리마을은 연간 86,000㎾h의 전기를 생산하여 약 4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10,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서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주민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