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자율주행차 등 올해 8만개 이상 일자리 생긴다

2017-05-02 10:00
고용부, 2017년 정부 부처별 주요 일자리 과제 세부추진계획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올해 드론(무인항공기), 자율주행차 등 20개 신산업 분야에서 8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긴다.

고용노동부는 2일 2017년 정부 부처별 주요 일자리 과제 세부추진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일자리 계획은 신산업 육성과 복지서비스 확대, 창업 지원강화, 기타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국토교통 분야를 보면 자율주행차·드론·스마트시티·공간정보·해수담수화·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리츠 등 7대 신산업을 육성해 3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

또 신재생 등 에너지 신산업시장을 만들어 44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신산업에 민관 연구·개발(R&D) 투자를 해 스마트카·친환경차·로봇·드론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 일자리도 2800개 창출키로 했다.

이밖에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확대를 통해 4만900개, 유망환경기업 육성을 통해 1200개의 일자리를 각각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초 각 부처가 제출한 35개 일자리과제 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일자리 체감도가 높은 20개 과제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분기별로 추진계획 준수 여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점검하는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추진실적에 따른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활용해 전 부처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영향평가를 실시해 산업별 주요 정책을 고용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끌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