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리비아 등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WTI 1%↓
2017-05-02 08:28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리비아의 산유량 증가 소식에 따른 시장 과잉 공급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49센트(1%) 하락한 배럴당 48.8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5센트(1.25%) 떨어진 배럴당 51.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가 9개 늘어 697개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온 데다 앞으로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8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255.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3%로 전망하는 등 시장 개선 기대감이 나온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