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민원실 모유수유실 신설

2017-05-01 11:25

[사진=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 동안구(구청장 이응용)가 아기와 함께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민원실에 모유수유실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사 1층 19.8㎡공간에 조성된 모유수유실은 소파와 아기침대, 기저귀 갈이대, 정수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날 모유수유실을 이용한 김 모 씨(36세)는 “그간 아기와 함께 관공서를 방문해도 수유가 여의치 않은데다, 기저귀 갈 곳이 없어 화장실을 이용하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걱정이 사라지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응용 동안구청장은 “단순히 수유를 위한 공간을 넘어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을 고려하고, 육아정보를 교환하는 쉼터역할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출산장려에도 한 몫을 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안구는 청사 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상담서비스가 이뤄지는 민원사랑방 및 대기실 등을 재배치하고 민원실 내 포토존 신설, LED조명 교체 등으로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