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5월 내한 취소…"한반도 정세·군사적 긴장감 때문"

2017-04-30 15:26

[사진=리차드 막스 내한공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세계적 팝 가수 리차드 막스가 내한 공연을 앞둔 가운데 사전 프로모션 내한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4월 30일 리차드 막스의 내한 일정을 담당한 PRM은 오는 5월 2일 예정됐던 리차드 막스 기자회견 취소 소식을 알렸다. 당초 리차드 막스는 공연을 위한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내한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해 이날 오전 일정을 변경했다. 미국 소속사에 따른 결정이다.

리차드 막스는 PRM 측을 통해 “이번 방문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었으나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아쉽다. 빠른 시간내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따라 SBS ‘판타스틱 듀오2’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행사 일정 역시 불발 됐다.

리차드 막스는 19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리차드 막스는 데뷔 앨범 'Richard Marx'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Hold On To The Nights', 'Endless Summer Nights', 'Don't Mean Nothing' 등을 발표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한국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Right Here Waiting'과 1994년 킴 베이싱어와 알렉 볼드윈의 영화 '겟어웨이' OST 'Now and Forever'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