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2017-04-29 11:03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비핵화를 계속 거부하면 강력한 징벌적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29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4월 들어서만 3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안보리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 비핵화라는 단일 주제로 장관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권능에 대한 노골적 도전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발신한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면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북한 정권의 호전성과 무모함을 또다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이처럼 전 세계를 상대로 불장난을 지속하면서 비핵화를 거부하는 한 유엔 안보리 등 다양한 차원의 강력한 징벌적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