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앓고 있는 '거인증' 무엇? 뇌하수체 종양으로 성장 호르몬 과다분비 '말단비대증'
2017-04-29 09:36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 농구선수 김영희씨가 앓고 있는 일명 '거인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통 '거인증' '거인병'으로 불리는 말단비대증 또는 말단거대증은 손, 발, 턱, 코, 귀, 혀 등 인체의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뇌하수체 종양으로 성장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김영희 주치의는 "지난 2014년에도 장이 보통 사람보다 몇 배는 커지는 바람에 장이 움직이지도 않고, 대변을 볼 수도 없었으며 대변을 볼 수도 없어 충분히 사망할 만한 위험한 지경이었다"면서 "말단 비대증, 거인증이라는 병이 있다. 손끝이라든지 발이 커지는 정도인데 김영희는 일반적인 말단 비대증과 다르게 모든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장기들이 굉장히 커져있는 상태다. 좋아지기는 어렵다. 이 상태에서도 진행 중이라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