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현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 결정...기준금리 -0.1%

2017-04-27 12:30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은행이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마이너스 금리 등 현행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NHK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한 뒤,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되고 국채 10년물 금리 목표도 현행 그대로 0%대를 유지하게 됐다. 

CNBC는 일본은행이 2017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6%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2018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3% 수준으로 내다봤다. 

또 2017 회계연도 근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5%에서 1.4%로 낮추기로 했다. 2018 회계연도 전망치는 1.7%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한 뒤 14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