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분기 영업이익 3548억원…전년 동기 대비 76%↑
2017-04-27 11:05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27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54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018억원 대비 75.8%(1530억원)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 2조5329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2847억원으로 69.1% 급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실적 상승 요인으로 정유사업의 호실적과 비정유부문의 투자 결실을 꼽았다.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1분기 정유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769억원 대비 29.7% 늘었다. 정유사업부문의 경우 두바이유 가격이 전분기 대비 5달러가량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견조한 흐름을 보여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비정유부문에서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현대케미칼의 MX 사업, 쉘과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 사업 등을 운영해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