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튼튼한 벼, 모 기르기는 벼 농사의 반
2017-04-27 09:38
일교차 심한 요즈음, 벼 못자리 관리 당부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벼 못자리 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지도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아침․저녁과 한 낮의 일교차가 있어 못자리에서 입고병이나 뜸묘 발생 등 못자리 피해가 우려된다며 온습도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벼 못자리의 대표적인 피해는 모 마름병(모잘록병), 뜸모, 고온장해 등이 있는데 상토의 산도가 6이상 또는 4이하일 때, 주야간 기온차가 클 때, 상토의 수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음이 반복될 때 모마름병이 발생된다.
이와 같은 못자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반 보온절충 못자리의 경우 낮과 밤의 온도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는 바깥 기온이 15℃ 이상 지속시 환기를 하고 밤에 온도가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 물을 깊이 대어 보온 관리를 해야 한다.
부직포 못자리의 경우 고온에 따른 환기작업이 필요 없고 뜸묘 발생과 고온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부직포는 보통 모내기 7∼10일 전에 걷어내 주면 된다.
또한, 뜸묘, 모잘록병이 발생하면 전문 약제를 적기에 뿌려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임헌배 과장은 “튼튼한 모 기르는 것이 벼농사의 반을 차지한다.” 며 “이상기온으로 인한 모마름병이나 뜸모 등 못자리 병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에서 신경 써 줄 것”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