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2016년 주요 성과 및 2017년 운영방향

2017-04-26 13:57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경기 북부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해 5월 4일 개관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다른 지역의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시뿐 아니라 체험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한국색채대상 최우수상 수상, 녹색건축 인증, 소요산과 연계된 경기북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작년 15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한해였다.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박물관 운영방향을 집중 조명해 본다.

◆2016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요성과 체험학습형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개관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 자락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건립하여 1층 전시공간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공룡 클라이머-존, 공룡-존, 영유아-존이 2층에는 건축-존, 물놀이-존, 숲생태-존이 꾸며져 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6개의 전시-존과 건축물은 2016년 제14회 한국색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또한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전시와 교육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주제와 연계한 활동, 가면 만들기 등의 전시 상설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영유아-존의 경우 오감발달을 위한 모래놀이, 커스튬, 슬라임 놀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상설전시장 외에도 틈새전시 한평전, 소소한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한평전은 어린이박물관 2층 로비공간에 ‘박물관 속 1평의 작은 틈새 공간을 찾아 예술로 메워보고자 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로 박물관 관람을 활성화하고 예술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라는 기치 아래 건축-존과 연계한 자연 속 다양한 동물들의 집짓기 기술을 알아보는 ‘자연 속 건축가의 집’을 전시했다.

‘소소한 미술관 by kids’는 지난해 8월 3일부터 열린 전시로 자매도시인 중국 삼문협시 유치원 아이들의 그림과 개관 기념 사생대회 수상작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국가 간 문화의 차이와 어린이들의 생각을 공유해 볼 수 있다.

전시와 더불어 박물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살피며 함께 숨 쉬는 지구환경 만들기를 목표로 2016년 한해 영유아 및 초등학생 등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총 9종의 프로그램에 약 4천명이 참여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6 전국 어린이콘텐츠 박람회’에 참가하여 국내 다양한 어린이박물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고 경기신문과 협업하여 개관기념 사생대회 ‘2016 숲-꿈 그리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동두천시 자연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7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운영방향,

▲협업과 나눔

올해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의 키워드는 협업과 나눔이다. 지역사회와 문화를 바탕으로 많은 기관과 연계한 교류 사업을 통해 타 기관의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기획 운영하고자 한다.

우선적으로 유니세프와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기후변화 방지 및 육상 생태계의 보호와 복원, 생물다양성 손실 중지 등 2~3가지 정도의 목표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유니세프와 협의 중이며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 매주 토요일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교류기관은 산림청 소속 정원문화 분야 1호 비영리법인인 푸르네정원문화센터로 현재 3층 옥상의 빈 공간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을 통해 식물로 채우고 어린이박물관 주제에 적합한 야외공간을 조성하여 숲에 대한 간접경험 및 직접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소통강화

올해 박물관 홍보의 경우,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전시문화를 활성화하며 대외적으로는 박물관 홍보 네트워크 확대라는 목적 아래 ‘소통 강화’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운영하고자 한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인 어린이 서포터즈는 11~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홍보사업으로 박물관 현장 취재 및 교육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 기획 참여와 관계자 인터뷰 등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간접적으로 직업 활동을 체험하며 더불어 어린이박물관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요사업

▲어린이큰잔치

개관1주년 어린이큰잔치는 어린이박물관 개관1주년과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어린이박물관의 주제와 운영목적에 기반 하여 업사이클링(Up-cycling) 문화예술프로그램, 공연, 놀이, 체험 등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고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큰잔치는 개관1주년 기념식과 야외 행사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기념식에서는 어린이박물관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업사이클링(Up-cycling) 아트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체험, 놀이, 공연, 유관기관 교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첫 번째 체험마당은 어린이박물관 운영목표인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자연 및 환경과 연계된 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정크아트,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가드닝, 애완식물 마리모 어항 만들기, 친환경 치약 만들기 체험이 있다.

두 번째 놀이마당은 자연물을 활용한 오감놀이상자로 박물관 야외 곳곳에 분산 배치하여 가족이 함께 상자 속 놀잇감을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세 번째 공연마당은 어린이박물관 상설무대에서 1일 2회 매직과 버블 공연을 운영하며 찾아가는 마술학교를 통해 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달빛연못 체험부스 등에서 풍선 및 버블체험 공간을 구성하여 눈으로 보는 공연이 아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마지막 유관기관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및 어린이 관련 기관 체험 코너로 디자인아트빌리지에 입주한 공방작가들과 함께하는 공방체험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무연고 아동지원 캠페인 ‘세상이 [품:다]’와 함께 하는 소원 팔찌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획전시

기획전시로‘별에서 온 편지’展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의 운영목표 아래 생명존중 및 환경교육과 연계한 어린이 체험형 전시이다.

주 관람대상은 5~7세로 전시기간은 2017년 8월부터 내년 7월이며 사업비는 약 1억 2000만 원이다.

전시 장소는 2층 기획전시실이며 전시공간은 도입과 마무리 부분을 제외하고 ‘제1부 별_반짝반짝 빛나는, 제2부 별_반짝반짝 내리는, 제3부 별_반짝반짝 꿈꾸는’으로 크게 3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획된다.

다채로운 영상 매체와 아날로그적 전시 기법을 혼합한 전시 구성으로 꾸며질‘별에서 온 편지’전은 별로부터 초대를 받아 별나라 여행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에서 출발해 별이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한 환경적 차원의 경고성 메시지를 담아 아이들이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기획 된다.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지금 큰 시험을 거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고 시험운영을 해보는 해였다면, 2017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관람객들이 만족하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이 되고자 한다.

가시적으로는 연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는 성과를 얻고자 한다.

지난해  경험을 반석삼아 지속·성장 가능한 박물관으로 경기북부, 경기도, 대한민국 아니 세계에 손꼽힐만한 어린이박물관이 되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