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W 빌려쓴다…조달청,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 추진

2017-04-26 09:46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조달청은 4차 산업혁명 활성화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를 위한 입찰공고를 나라장터(www.g2b.go.kr)에 게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수도, 전기와 같이 서버, 소프트웨어와 개발환경 등의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자원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고 쓴 만큼 지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조달청이 구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 대상에 따라 소프트웨어 제공서비스(SaaS)와 인프라제공서비스(IaaS)로 구분된다.

조달청은 SaaS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확인을 받은 상품, IaaS는 보안인증을 받은 상품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초기시장임을 고려해 등록요건인 납품실적 3건을 1건 이상으로 완화하고, 납품실적이 없더라도 동일한 SW상품이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는 진입이 허용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촉진시켜 민간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