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미분양주택 6만1000여가구…3개월 연속 소폭 증가

2017-04-26 11:00
서울 등 수도권 미분양 주택 6% 늘어

2017년 3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1679가구로 전월(6만1063가구) 대비 1.0%(616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5만6413가구 이후 3개월 연속 소폭 증가세다.

반면,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9136가구) 대비 0.1%(12가구) 감소한 912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9166가구로 전월(1만8014호) 대비 6.0%(1152가구) 증가했다.

인천의 미분양이 1166가구 늘며 25.9% 치솟았고 서울도 6.5%(13가구) 증가를 보였다. 경기는 27가구 줄며 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4만2513가구로 전월(4만3049가구) 대비 1.3%(536가구) 감소했다.

대구(-12.1%)와 전북(-9.2%), 강원(-7.1%) 등의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제주(39.3%)와 대전(27.3%) 등은 미분양이 늘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286가구) 대비 437가구 감소한 6849가구로 집계됐다. 전용 85㎡ 이하 소형은 전월(5만3777가구) 대비 1053가구 증가한 5만4830가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