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 '신증후군 출혈열을 아시나요?'

2017-04-25 14:12

의정부시보건소.[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전광용)는 신증후군 출혈열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 앞서 감염원인과 예방법을 홍보하는 등 유행성출혈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25일 당부했다.

일명 유행성출혈열인 신증후군출혈열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6월, 10~11월에 발생 빈도가 높다.

들쥐의 배설물에 의해 호흡기 또는 상처를 통한 직접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한국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사망률이 7%에 달한다.

잠복기는 평균 2~3주 정도며, 급성으로 발열, 피가 나기도 하고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소는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들쥐나 집쥐와의 접촉을 금하고, 쥐의 서식처를 멀리해야 한다.

캠핑, 낚시 등 야외활동 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1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2차례 접종하고, 1년 뒤 재접종해야만 면역이 형성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능한 풀밭에 눕거나 잔디 위에 옷을 말리는 행위를 피하고, 야외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