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Q 영업이익 2211억…분기기준 '역대 최고'
2017-04-25 11:51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회계 리스크를 해소한 대우건설이 분기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6401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이중 영업이익은 대우건설의 분기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매출은 토목·주택·건축·플랜트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같은 기간(2조5589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아울러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98억원으로 전 분기(8168억원) 대비 1930억원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또 "1분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인 7000억원의 31%를 달성해 연간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를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