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극동항, 가정의 달 맞아 어촌어항 대청소
2017-04-25 11:31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월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 하모(갯장어)축제로 유명한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깨끗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어항환경에 대한 정화 및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됐다. 현재까지 경남 미조항과 부산 대변항 등에서 총 19회 개최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 전남대학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잠수기수협, 서부어촌계,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항 인근 환경을 정화하고 어촌어항 관광활성화를 위한 안전 점검과 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국동항 일대 어항 배후 및 해안가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함께 수거할 계획이며, 국동항 수역에서는 남해안 해역을 관할하며 어항정화 임무를 수행하는 134톤급 어항관리선 ‘크린오션 2호’가 수역 내 부유‧침적 폐기물을 수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어촌어항협회 소속 잠수사 및 안전점검기술자 등이 현장에 있는 배들을 대상으로 무상 어선 스크류 점검 등을 한다.
협회는 어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국 어항축제 및 어촌체험마을 정보를 제공하는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 어항 관광 책자를 배포하고, 전남대학교 해양수산분야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어항오염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어항환경을 조성해 어촌어항 관광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국민이 찾는 쉼터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다가오는 5월 연휴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깨끗한 우리 어항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