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북 도발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조치"

2017-04-25 10:5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이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무시하고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 인민군 창건일에 즈음에 6차 핵실험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있으므로 경계를 계속 늦추지 않아야 한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시한 주변국과의 지속적 외교 노력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고, 북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군과 외교안보 당국도 대통령 선거 그리고 새로운 정부 출범의 과도기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철통같은 군사적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